경기도가 11월부터 12세 이하 영유아의 필수예방접종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하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도에 따르면 B형 간염, 소아마비, 홍역, 풍진, 수두 등 8종의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전액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에 도비와 시·군비 총 41억 원을 편성했다.
그동안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은 지난해부터 국가사업으로 실시해 1건당 본인 부담금의 30%인 7천∼8천 원씩을 지원해 왔다. 도는 나머지 본인 부담금의 70%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전액 지원하려는 것이다.
도의 지원분은 필수예방접종비용 1건당 평균 1만5천원∼1만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27만 건을 예상해 41억 원에 예산을 편성했다. 도가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은 기존 예방접종율이 79%에 불과 하는 등 전염병 퇴치 수준인 96%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기존 보건소에서의 예방접종만 지원이 이뤄져 예방접종을 꺼리고 민간의료기관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예방접종을 기피해 왔다.
도의 필수예방접종비용 전액 지원은 보건소 뿐 아니라 집 근처 동네병원에서의 접종도 지원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불편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