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희망 새 안성교육 정진권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의 인터뷰

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

안성학부모 주민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통해 안성교육 발전 이룰 터

안성교육이 지향하는 6대 정책은?

 우선, 안성교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를 주신 민안신문사 편집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성교육은 학생중심, 현장중심교육에서 시작합니다. 학생중심 교육이란 교육의 출발점과 목적의 중심에 학생을 두어, 학생 스스로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도록 돕는 교육을 말합니다. 현장중심 교육은 교육행정의 출발점과 목적의 중심에 교육 현장을 두고, 학교의 자율경영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공평한 학습사회를 만들어 가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중심의 교육’, ‘학교의 자율경영을 지원하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위하여 안성교육은 6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책은 배움과 꿈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입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학생 스스로 발견하고 미래의 핵심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배움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 6대 정책의 출발입니다.

 둘째 정책은 자율과 책임이 있는 학교민주주의 구현입니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학교의 공동 주인으로서 자율과 자치를 통해 현안 문제를 깊이 논의하여 실천 방법을 구체화하고, 실행한 결과에 대해 공동 책임지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학교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정책은 건강한 삶과 배움의 평등이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입니다. 모든 학생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교육으로부터 낙오되지 않고 배움에 평등한 학교, 재난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정책은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혁신교육의 확산입니다. 혁신학교를 넘어 모두가 혁신교육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우리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성숙한 혁신교육을 이루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정책은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혁신의 실현입니다. 교원이 열정을 갖고 당당하게 가르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행정, 현장중심의 지원행정을 통하여 학생중심의 수업, 학생중심의 교실, 학생중심의 학교문화 정착에 집중할 것입니다.

 여섯째 정책은 안성맞춤 전통문화교육의 실천입니다. 우리 고장 안성은 어느 지역보다도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관련 학생동아리활동 및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지역문화 축제 운영 등을 통하여 안성의 전통문화와 얼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장 취임 후 높은 역량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요 성과는?

교육역량 강화 측면 교육역량 강화는 학교문화 바꾸기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장지구장학협의회, 담임장학제도 운영 등을 통하여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 존중과 배려의 교실문화, 개방과 협력의 교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하여 교원의 전문적 역량을 키워가고 있으며,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통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미래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취임 후, 혁신학교가 8개에서 11개로 확대되었으며, 2016학년도에는 혁신학교 외에 모든 초등학교가 혁신공감학교이며, 중학교는 12교 중 11교가 혁신공감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교육의 주요 성과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즐기고, 나누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5 안성맞춤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였으며, 남북청소년들의 어울림을 통한 평화통일 감수성 신장을 목적으로 관내 교육가족 900여 명이 참여한 ‘2015 남북어울림 통일축제를 운영하였습니다. ‘교육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퍼실리테이터 워크숍’, ‘학생자치회 리더십 교육등을 통하여 학생자치회의 민주적 리더십 함양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무원의 청렴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교육공무원의 청렴도 제고를 위하여 정책제안, 홍보, 실천 등 관련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 ‘2015 경기도교육청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교육시설 확충 측면 학교 간 시설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환경의 상향평준화 및 위험시설 보수를 통한 안전한 교육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2015년 취임 이래 123건의 사업에 3153천만 원을 투자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공간을 마련하여 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지역문화 교류의 거점공간으로써의 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희망 안성교육에 대해 말씀하여 주십시오.

 교육지원청의 역할은 학교가 학생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책의 출발점을 학생과 학교로 옮기고, 학교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학교의 행정 부담을 과감히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자율과 자치의 새로운 학교문화 구현으로 학교 구성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공동 책임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자유학기제 및 꿈의 학교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진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학생정책참여제도의 운영을 통해 학생 의견을 반영한 교육정책 추진으로 학생중심의 학교문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학교는 사회로부터 고립된 곳이 아닙니다. 학부모, 주민,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우리 교육의 발전을 이끌어 갈 성숙한 혁신교육을 이루어가겠습니다.

■교직원에게 특별히 당부하실 말씀은?

 안성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으며 아울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인간의 존엄을 우선하고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는 책임교육을 위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은 우리의 미래이자 교육기관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교육활동이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교육공동체의 유대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불합리한 관행과 관습을 과감히 폐기하고 선생님들이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갑시다.

 셋째, 우리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갑시다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소통하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열정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시민과 학부모에게 보내는 새해 메시지는?

 학부모님, 그리고 안성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 새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안성교육지원청의 전 가족은 우리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올해도 온 힘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하지만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은 마을교육공동체 속에서만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장으로서 저는 학생들이 있기에 늘 미소 지을 수 있으며, 안성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학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학부모님, 그리고 안성시민 여러분,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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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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