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특화된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국립한경대학교에 설립된다. 국립한경대학교(총장 태범석)는 3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사업자로 선정 됐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완공하는 데 국비 50억, 지방비 20억 그리고 자부담 30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1/4이라는 높은 인구수에 비해 친환경농산물생산량은 2014년 기준 12%에 머물러 친환경농업 확대에 필요한 연구,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요구가 계속되어 온 지역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근교농업으로 친환경농업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지쳐있는 수도권 소비자들을 친환경농장으로 끌어들여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장소제공 등 친환경농업의 확대가 요구되었다. 또한 경기도 농업정책에 따라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자재 공급 등 친환경농업에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 하는 친환경농업연구 전담 기관이 필요한 시기에 경기도에 연구센터 설립이 확정되어 앞으로 활약이 개대된다.
경기도는 한강수계 발원지로 친환경생태농업의 적합지이나, 시군별로 친환경농업인증실적의 격차가 심각하여 연구센터는 지역별로 특화된 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중국과의 FTA발효에 따라 고급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여 대 중국수출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센터는 한경대학교 내 총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신축 설립될 예정이다. 오가닉(유기농) 까페, 강당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도내 친환경농업인 단체, 각종 친환경연구소, 분석센터, 도시농업의 기능성을 보여주는 하늘 정원까지 갖춰 경기도 친환농업 발전의 핵심지가 될 것이다.
한경대학교는 농과대학으로 출발한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 친환경농업 특성화 대학이다. 한경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남기웅)은 20개의 연구소 및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친환경농업전문분야의 교수들과 분석장비 등 인적, 물적 자원 등 친환경농업업연구에 필요한 기초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췄다.
또한 국내 대학 1호 친환경농립축산물 인증기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여 2015년도에 1,313건의 친환경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 내 농업과학교육원과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을 통해 전문화된 농업 교육을 추진하고 있어 최적화된 농업 교육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태범석 총장은 “한경대학교는 농축산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하여 경기도 친환경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도 경기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관심을 갖고 본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