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죽산중·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재경죽산중고동문회(회장 정연삼) 시산제가 지난 12일 칠현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시산제는 모처럼 따스하고 화사한 봄 날씨 속에 고향인 칠현산에 도착한 100여명의 재경동문들은 이동재 전 시의회의장, 신원주 시의회부의장과 지역 동문들의 환영을 받고, 여장을 풀었다. 이어 1회 졸업생으로 현재 문화해설사로 왕성히 활동 중인 윤민용 선배로부터 칠장사 내역을 들은 후 칠현사에서 등산과 시산제를 거행했다.
정연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고향인 칠현산에서 시산제를 지내면서 학생일 때 이곳에 소풍 다니던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서 감개무량해진다.”전제하고 “성실이란 교훈 속에 청운의 꿈을 갖고 희망을 가꾸어 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훌쩍 넘어가고 있으며, 선배님들 중 머리에도 희끗한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삼 회장은 “작년 공석이된 재경동문회 회장직을 본인이 지난 1월부터 맡아서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많지만 선·후배님들의 참여와 협조 덕분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라면서 “모쪼록 재경죽산중고동문회가 모교 발전과 21세기를 주도한 창의적인 죽산인 육성의 초석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더 한층 발전된 동문회를 만들겠다.”약속하고 “발전되고 결속되는 동문회를 만드는데 선·후배 동문들의 더욱더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시산제는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되어야 한다 등 4개 항을 박선순 산악대장의 선서가 있은 후 선용식 산악회장의 초혼문 낭독, 축문낭독 등 의식을 통해 무사산행과 결속을 다짐했다.
모교 발전과 재경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는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고문 정중해 김경수 안정열 이종일 유병대 이종석 김용석 △회장 정연삼 △수석부회장 박오균 △재정위원장 이무경 △홍보위원장 장기설 정재연 △카페위원장 이정익 △운영위원장 이수길 △부회장 허재회 양영석 오천근 김학봉 이주일 김득수 윤숙자 문애영 △감사 견성수 △총무 원용목 △산악회장 선용식 △산악대장 허군욱 박선순
<서울분실장 이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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