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과 같은 정으로 굳게 뭉친 재경미양면 향우회

단양팔경 관광하며 회원간 돈독한 우애 나눠

 역사와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범적인 생활과 활동으로 고향인 미양면을 빛내오고 있는 재경미양면향우회(회장 박광래) 춘계 야유회가 지난 158경으로 유명한 단양시에서 열렸다.

 이날 아침 8시 서울역을 출발한 회원들은 버스에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잠시나마 적조했던 마음을 풀며 정담을 나누는 흐뭇한 정경속에 단양에 도착한 회원들은 소백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에서 여장을 풀었다.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인 일주문을 거쳐 구인사 중심 전각인 설법보전, 관음전, 대조사전, 관명전 등 크고 작은 전각을 관람하는 동안 목탁소리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기도 했다. 단양 최고 맛집에서 점심만찬을 들은 뒤 단양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변의 온갖 형태의 섬을 보고 신비로운 모습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광래 회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태어난 고향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 비록 타향에 살고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 고향을 생각하고 잊지 않고 있는 것은 높은 애향심 때문이다면서 이렇게 동향인으로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만남을 기다리고 또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 것은 인지상정으로 앞으로 더욱 끈끈한 정을 나눠야 한다고 간곡히 촉구했다.

 이어 우리 미양면향우회는 선·후배간 돈독한 정이 항상 넘쳐 이제는 한 가족과 같은 정겨움이 가득한 향우회가 됐다라면서 오늘 전통의 고장 단양을 관광하는데 동행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그리고 멋진 추억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귀경 길에 제천 벚꽃단지를 거치는 등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에 도착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서울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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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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