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안성시지회(지회장 조규설)이 ‘2017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문화체험이 지난 16일 용인시 소재 한국민속촌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출발지인 시민회관 앞에서 280여 노인들은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천동현 도의원, 이영찬, 이기영 조성숙 시의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오전 8시 버스 7대에 분승해 민속촌으로 향했다.
민속촌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지회 여직원들의 정중한 안내를 받으며 옛날 가옥, 마을 입구, 저작거리 등 옛 사람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관람한 뒤 놀이 한마당에 열린 광장에서 두레패의 흥겨운 풍악에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처럼 손뼉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줄타기와 옛 전통관아 시설을 위시해 볼거리, 들을거리에 스스로 동참하며 하나라도 더보기 위해 광장 이곳저곳을 세밀하게 관람한 뒤 주최 측에서 예약한 맛있는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공도에서 왔다는 김모 할머니(79세)는 “노인들만이 함께 어울려 관광을 하다 보니 옛날 소풍갈 때 생각이 난다”면서 “지회 여직원들이 친딸 또는 며느리처럼 자상하게 보살펴주어 즐거운 여행이 됐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정성에 감사함을 표했다.
보개면의 박모 할머니(77세)는 “옛 사람들이 살던 초가집과 앞마당의 채소밭을 보니 옛날이 생각난다”라면서 “맛있게 먹고 구경을 하다 보니 새삼스럽게 건강까지 느끼게 된다”면서 “문화체험 행사를 자주해주면 좋겠다”주문성 말을 했다.
민속촌 관광을 마친 어르신들은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안성에 무사히 도착해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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