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전문가, 네팔 현지 연수 실시

‘외국현지에서 농축산 경쟁력 향상 새바람’

한경대·KOICA 3년간 공동으로 네팔농업생산기술 향상 과정 운영

 국립한경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상훈) 황성구 교수(동물생명환경과학과) 등 4명의 교수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네팔 정부의 농축산분야 정책 모니터링을 위해 네팔 현지연수를 다녀왔다.

 황 교수 일행은 연수기간 동안 네팔 농축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생산성 향상 방향과 농축산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사실 일회성 방문이 아니다. 한경대학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인식)이 공동으로 201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네팔 농업생산기술 현대화 및 글로벌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과정’의 일환이다.

 지난 2년간은 네팔 농축산분야 공무원 28명을 초청하여 한국 첨단 농업 기술 교육현장 방문 및 농업정책향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그간의 연수를 통해 네팔 공무원들은 한국 농축산 발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실제 네팔 농축산 정책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간 네트워크가 지속되면서 한국 농축산 생산 설비기기나 작물 등의 수출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네팔은 1인당 GDP가 약 750달러(2015년 기준) 이하의 저소득국가로 GDP중 39%가 농축산업 분야에서 창출되며, 전체 고용의 66%가 농축 산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축산업 중심 국가로 정부가 농축산업 분야에 대한 경쟁력 향상과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하여 여러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제도 및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현장 적용, 농가단위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관계배수 시스템, 사료, 가축개량 등 포괄적인 지원체계 등도 미흡하다. 네팔은 과거 비슷한 경험을한 한국을 모델로 자국 농축산발전을 도모하려 하며, 이 사업은 이러한 배경으로 출발한 것이다.

 네팔 축산개발부에 근무하는 케샤브 프라사드 프리미 국장은 “네팔의 농축산업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경대학교에 깊이 감사하며, 본 연수가 네팔의 농축산분야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기아 문제와 농축산물의 품질 및 위생향상에 따른 네팔 국민의 보건·위생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네팔 현지연수 결과는 8월 말 예정인 네팔 농축산 분야 공무원 대상 국내 초청연수 프로그램 수립에 적극 활용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