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교장 정해시)는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역 내 ‘2017 특수교육 공동체학교’에 선정되어 6월 23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비장애 학생에 비해 진로, 직업과 관련된 체험의 기회가 매우 열악한 안성 지역에서 이미 2천평에 식재된 라벤더(허브)를 활용한 각종 직업교육을 제공하며, ‘직업과 만남’, ‘마을과 만남’, ‘기업과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학교를 올 11월까지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시도된 특수교육 공동체학교는 경기도 내 송민학교(공립), 새솔학교(공립), 한길학교(사립) 등 총3개교가 선정되었다. 안성지역에서 유일한 특수학교로 공동체학교를 운영하는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개교식에서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직무체험과 경험을 제공하여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찾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마을과 더불어 성장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체험장 부지를 무상제공한 한길학교 설립자 한창섭 이사장은 “즐겁고 재미있고 보람된 체험활동이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농업을 넘어 원예가공 활동으로까지 확대,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된 특수교육 공동체학교는 특수학교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공동체를 실천하는 학교로 장애학생들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배움터, 일터, 삶터가 연계된 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추진하며 특수교육의 장을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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