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서장 박승주) CPR전문의용소방대원이 지난 14일 안성소재 육군 예비군훈련장 부대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각종 사건ㆍ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 등 인명사고 및 우발상황 발생 시 최초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임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응급처치교육(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포함) ∆심폐소생술 기본 이론교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이론교육 ∆심폐소생술ㆍ자동심장충격기 실습 순으로 진행됐고, 교육 후에는 수료증을 발급하여 심폐소생술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였다.
교육받은 예비군훈련장 부대장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교육을 직접 실습하며 익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이 정지된 후 4분이 경과하면 뇌세포 괴사가 진행돼 생명을 구하더라도 환자에게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은 환자 소생률을 가장 많이 높일 수 있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족, 동료, 행인 등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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