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 참석하여 수원 지역학부모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감과 학부모가 만나 현장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미 래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수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 진행은 학부모가 맡았으며, 수원의 8개 권역 학부모들이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지원,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혁신학교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특수교육 지원, 사서교사 및 상담교사 등 인원 확충, 학교시설 개선, 교원평가 개선 등 교육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가 경기교육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자 “미래는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 동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함께 협업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교육감은 “5세대 이동통신의 개발로 현실과 사이버 세계가 통합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성장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미래에 교육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 것인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서 학부모님들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으로 “교육은 한 아이를 뛰어나게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자녀들이 폭넓은 경험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맘껏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는 손을 놔 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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