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결속력 최고 재경미양면향우회

대전 계족산 황톳길 걸으며 정감과 더욱 돈독한 우애 다져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와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모범적인 활동과 생활로 안성을 빛내고 있는 재경미양면향우회(회장 박광래) 정기 산행모임이 지난 3일 실시됐다.

 이날 이재섭 초대회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일부는 입석으로 서서 갈 정도로 대성황 속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된 대전 계족산으로 향했다.

 박광래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행이란 어느 곳을 가서 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행자가 누구냐에 따라 느껴지는 감회와 감흥이 다르다고 하는데 항상 생각나고, 또 보고 싶은 동향인과 함께하는 여행이야말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된다면서 특히 오늘 계족산 여행은 단순히 놀러가는 유흥의 목적이 아닌 동향인끼리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정감이 넘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계족산 황톳길은 여행지로 정한것에 대해 이병언 운영위원장은 계족산 황톳길은 대한민국 최초로 숲속맨발 걷기라는 독특한 테마를 갖고, 산길위에 14.5Km의 황토를 깔아 맨발로 체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에코 힐링 관광지로 명품 100리 숲길과 함께 펼쳐지는 장동산림욕장에 임도를 따라서 황톳길이 펼쳐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면서 황톳길을 걷다 보면 옛날 어릴 적 맨발로 흙탕물을 튀기며 개울에서 고기 잡고, 논에서 우렁줍던 때가 생각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주는 황토 발 마사지 체험과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린 회원들은 경치 좋은 고급식당에서 만찬을 들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충효정신 함양의 요람인 뿌리공원을 찾아 성씨별, 문중별로 조성된 조형물을 보며 시조·중시조의 출신지와 형성과정 그리고 한국족보박물관을 자세히 둘러보며 승조정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등 유익한 하루를 보낸 후 즐거운 마음으로 귀경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귀가했다.

<서울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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