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두원공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전문기술인 육성 최선, 취업걱정 없고 병역특례도 받고

 안성의 유일한 공업고등학교인 두원공고는 학교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익히는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통합 교육방식의 도제학교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정부가 미래 사회를 주도할 능력 있는 공업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우리나라에 첫 도입됐고, 두원공고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능력중심 사회에 전문 기술인 육성에 한발 앞서갔다.

 도제학교를 통해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지 올해로 3년째로 현재 31개 기업에 1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중에 있다.

 학교에서는 이론수업을, 기업에선 직접 실무를 경험해 전문 기술인으로 노하우를 쌓으며 소정의 업무비도 받고, 또 자격증과 근무회사에 병역특례와 공짜로 대학에 보내줄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자가 증가하는 작금의 취업절벽 시대에 취업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두원공고를 찾아갔다. (편집자 )

<두원공고 신인희 교장선생님과 인터뷰>

-두원공고를 설립할 때부터 재직하셔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실 텐데 한 말씀만

=우리 학교는 두원그룹 산하 학교 법인 두원학원에서 1991년 설립해 유지, 경영되는 안성맞춤 특성화 고등학교로 초창기 설립할 때부터 근무 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노력을 해왔습니다.

21세기는 고도의 정보산업화, 첨단화, 멀티미디어가 요구되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미래를 주도할 성실하고 능력 있는 공업기술인 육성의 건학이념에 따라 최고의 첨단 실습실과 친환경적인 학교 시설의 학보를 통한 미래 산업을 이끌 유능한 기술인재 육성에 정성을 쏟아왔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교습방법은?

=지금은 옛날하고 다르게 학생이 참여하고, 학생중심으로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항상 새롭게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입식이나 교사들의 강요에 의한 교육은 이제 끝났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이 참작이 되고, 재미있고, 즐겁게 하지 않으면 수업이 굉장히 어렵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따뜻한 정으로 가르친다는 말을 하는데?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것도 많이 나오고, 학생참여 수업이라고 나오는 것은 결국 주입식 강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자기 의견을 발표하고, 참여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하라는 것이고 또 선생님들의 생각도 앞으로는 바뀌어야 합니다. 학생이 먼저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교사가 학생위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학생이 먼저고, 학생을 위한 학교라는 생각을 가지면 가르치고, 지도하는데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기초와 기본에 충실하며, 배려와 존중, 봉사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토대로 산학일체형도제학교와 유니테크(Uni-Tech)기술사관 교육의 3관왕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비상하고 있습니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로 선정되기 힘들었는데 그동안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은

=산학일체형도제학는 스위스와 독일의 모델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첫 번째 과정인데 최초 도입되어 전국에서 9개 학교를 모집하는데 1기로 우리학교가 선정되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하는 제도로 시행 과정에서 다소 착오도 있었고,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고, 노력을 해서 조기에 정착하는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학교 학생들에게도 이런 제도가 더 발전됨으로써 직장을 구하는데 우수한 기능과 기술적 능력을 갖게 되어 사회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또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될 방향이기 때문에 더욱 연구와 노력을 통해 발전시켜야 될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제일먼저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자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3년 전에 독일 도제학교 견학당시 독일과 우리학교 실습시설과 도제학교 발생지인 독일과 기술력이 비교적 높다는 일본 학교를 방문한 결과 이들 학교의 환경이 빈약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보고 실습실의 환경이 쾌적하고 시설의 현대화를 이룬 학교는 우리학교 밖에 없으며, 또 도제를 하고자하는 열정도 최고라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두원공고는 실습장이나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첨단기자재로 개편을 했고, 선생님들도 대한민국 최고의 도제학교를 만든다는 신념과 의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공업고등학교 하면 기름칠하고, 위험하다고 생각들을 할 수 있는데 지금 보시면 20~30년 전에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학교는 도제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적합하고, 유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 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 한발 앞선 기술인으로 기업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는 등 현장에 갔을 때 빨리 적응하면서 취업률이 높아져 큰 성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한 말씀

=산학일체도제학교는 학교만의 노력, 정부만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학부모와 학생이 같이 협의하고, 동참해야 궁극적으로 성공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됩니다.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열심히 학생들의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당부하실 말씀

=산학일체형도제학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되면서 시행착오와 업무가 굉장히 많아져 선생님들이 늘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개척자 정신으로 초기에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도제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헌신 노력하고들 있는데 사명감 없이는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고 봅니다.

 정부의 사업이고, 학생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책임감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극복하는 과정으로 선생님들에게 거듭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사명으로 더욱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

=미래는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이나 기술 발전의 기초를 잘 닦아 두면 앞으로 직업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직장 구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하고 있고, 실제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기술만 갖는다면 더 발전할 수 있고, 더 좋은 세상에 사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두원공고 도제특성화 김호정 부장>

-산학일체형도제학교란 무엇입니까?

=정부가 독일과 스위스의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교육(Apprenticeship)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 한 제도로 현장중심 교육모델을 말합니다.

 예전 특성화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그리고 기업에서는 심화실습을 연계 실시해 21세기 고도의 정보산업화, 첨단화, 멀티미디어화가 요구하는 산업 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산업사회를 다지는 최고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는 2학년 1학기 때부터 3학년 졸업할 때까지 2년 동안 학교와 회사를 번갈아 가며 학교에서는 기초이론 교육, 기초실습을 배우고 현장에 나가면 실무중심 교육을 받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이 돼서 업무가 진행이 되는 실제 사례를 보면 졸업을 하고 학생들이 회사에 나갔을 경우에 회사에서 다시 6개월 정도 OJT 시간을 거쳐 업무에 투입이 되는데 6개월이라는 OJT 기간이 없이 바로 졸업을 하자마자 현장에 투입이 돼서 현장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우리학교는 구간 정시제라고 해서 2주는 학교에서 2주는 회사에서 교육을 받고 2주씩 계속해서 번갈아가면서 교육을 받는 구간정시제 제도를 채택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제교육을 하는 학교는 경기도에는 시화공고와 두원공고 2개교가 있고, 처음 시작할 때는 9개로 시작했고, 지금은 198개교로 절반 정도는 도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NCS 기반 작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준에 맞춘 실습실을 꾸며놓고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첨단 실습실을 꾸며놓은 학교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학교 도제제도는 올해로 3년차로 학부모, 학생들의 기대가 큽니다.

<학생들의 생각과 미래에 대한 의욕을 들어본다>

-두원공고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염동민 학생: 성적도 좀 낮은거 같고, 어렸을 때부터 기계 종류에 관심이 많아서 어느 실업학교를 선택할까 고민하다 가 시설과 작업 환경도 잘 갖추고 있어 이 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취업걱정 없고 밝은 미래 사회를 열 수 있어 지금 생각해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정태욱 학생 : 학교를 선택할 때 취업 쪽으로 생각했는데 두원공 고를 알게 되었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명장 선생 님들이 직접 기술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데 감동받 고 두원공고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람 있는 일들을 소개 한다면?

=구자승 학생: 자격증 공부를 처음 했을 때 저는 안 될 거라고 생 각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넌 할 수 있다는 말에 저는 감명과 자신을 갖고 자격증 공부에 열심히 임 할 수 있었고, 기어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 다. 그게 제일 보람된 일이 됩니다.

=김한수 학생: 도제학교를 하면서 자격증을 따서 회사에서 병역특 례를 받고, 공짜로 대학도 보내주는게 청년들의 취업 절벽 시대라는 말이 나도는 이때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학생으로 어려운 점은 없나?

=이수정 학생: 처음 도제 나갔을 때 회사에 여자는 저 혼자라서 많 이 걱정됐는데 회사 직원들이 친절히 잘 챙겨주셔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고, 이제는 최고를 위해 욕심도 생겼어요.

=신세영 학생: 취업을 목적으로 이 학교를 선택한 거라서 도제가 있는 것도 모르다가 학교를 다니던 도중 도제학교 제도가 도입 된걸 알게 되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저 혼자 여자고, 적응이 안돼 서 처음에는 힘든 것도, 어려운 것도 많았는 데 적응하고 나서는 힘들고 어려운게 많이 없어져 이제는 당당한 여성기술인으로서 길을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학교를 자랑한다면?

=김한규 학생: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가 가지지 않은 도제학교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고, 현장 에서 익히면서 다른 학교보다 훨씬 빨리 취업을 할 수 있고,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빨리 사회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박준수 학생: 저희 학교에는 다른 학교에 없는 와이어커팅기나 방전 가공기가 있어서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을 쌓아 이 분야의 최고를 만들어 주고 있어 정말 기쁩니다.

또한 '2017학년도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안 성시 족구동아리 출전해 3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술도 배우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또 개성과 적성을 고려한 각종 동아리 활동에 자율적 참여로 개인기량 과 재능을 보여주면서 학우들간 즐겁게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어요.

-장래꿈은 무엇인지?

=최광영 학생: 저는 기계가공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초학력과 기능능력이 향상되어 능력 있는 공업기술 인이 될 마음으로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올라요.

두원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고, 더욱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홍진명 학생: 저도 최고의 가공 전문가가 되기 위해 두원공고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먼저 도제 교육을 통해 여 러 가지 기술을 배워 기술력이 높은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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