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살이 하루가 더 정겹다’

재부천안성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 김창연 신임 회장 취임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비록 타향에 살면서도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굳게 뭉친 재부천안성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부천시 소재 프리존빌딩 피에스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201611일부터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봉사정신으로 기여해 온 박수헌 회장이 많은 업적을 남기며 이임하고, 25대 김창연씨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수헌 이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재부천안성향우회는 이곳 부천에서 35년이라는 긴 세월을 간직하며 돈독한 우의를 다지며 이 땅에 부천의 안성 이라는 자긍심을 심어 왔다.”면서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살이 하루가 더 정겹다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애향정신의 얼을 이어온 실로 역사적인 여정으로 오늘 비록 큰 짐을 내려놓지만 못 다한 아쉬움은 차기 회장과 의논해서 함께 꾸려나가면서 부천향우회의 사명과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창연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선후배 향우들이 정과 향수로 이루어 놓은 이 자리에 미흡한 제가 기둥이 되어 이끌어야 하는 마음은 영광보다도 무겁게 느껴진다.”우리 부천향우회가 발족한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선배님들의 헌신으로 뜻깊은 역사를 일구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말을 되새기며 재부천안성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해 임기가 끝난 후에도 회원님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회장 이·취임식이 끝난 후 회원들은 곧이어 만찬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고 유익한 송년모임을 마쳤다.

 김창연 신임회장은 금광면 현곡리 출신으로 현재 법과학기술연구소 본부장으로 활동 중에 있는 지도자다.

<부천분실 허성욱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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