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사회 각 방면에서 멋진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재부천안성향우회(회장 김창연) 한마음 야유회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제천시 소재 청풍문화단지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45명의 회원들이 버스를 이용해 첫 관광지인 금일봉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울 정도로 신비스러운 금일봉 바위산의 풍경에 경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김창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온 누리가 아름답고 신록의 푸르름이 샘솟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유단합대회를 갖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 안성인들이 부천에서 새 꿈을 펼치며 살아왔고, 또 만남과 결속을 통해 한 가족과 같은 돈독한 우애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밤늦게까지 비가 쏟아져 빗속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은 맑은 햇빛까지 볼 수 있는 청명한 날씨로 청풍문화재단지의 상징인 청풍명월이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즐겁고 기억에 남을 관광이 되길 소원했다.
청풍문화재단지에 도착한 회원들은 김창연 회장이 사전에 약속한 이곳 관광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옛날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청풍팔영류를 시작으로 단지안의 가옥과 석물군 수몰역사관 유물전시관 등을 관람한 뒤 유람선에 탑승해 청풍나루에서 장희나루까지 1시간 30여분 동안 제비봉, 만학천봉, 금월봉 등 온갖 형상의 신령스런 경치를 본 뒤 귀경 길에 올랐다.
참석회원들은 “오늘 야유회는 날씨 좋고, 분위기 좋고, 경치 좋아 정말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재부천향우회 이날 한마음 야유회에는 장용수 전 시의회의장, 정수인 민안신문 사장, 조성열 운영위원회 회장이 동승해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재향인과 출향인간 돈독한 친목으로 부천향우회 슬로건 중 하나인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는 분위기가 새롭게 조성된 행복 가득한 하루가 됐다.(경기분실 허성욱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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