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재난대응 행동요령 돋보여

양진중 ‘교육장과 함께하는 안전토론 훈련’

 양진중학교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1시간여 가량 교내 도서관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재난 대비 행동 요령을 주제로 학생자치회 토론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토론 훈련에서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따라 스스로 재난상황을 설정하고 예상되는 사고 상황, 재난 발생시 회피 또는 수습대책, 사상자 발생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고 없는 재난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공감대 형성이 바탕이 되었기에, 이번 양진중학교 학생자치회 토론내용은 사실적이었으며 재난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도 느껴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훈련을 참관한 안성교육지원청 최기옥 교육장은 어설프고 형식적인 토론이 될 거라고 생각한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열띤 토론을 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재난발생 시의 무서움과 안전의 고마움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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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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