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에 빠진 재외동포 가정을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화재피해가구 지원을 위한 한국 해비타트 목조주택 기증식

 안성시와 한국해비타트가 지원해 건립한 목조주택을 고려인 정씨(57, ) 가정에 전달하는 기증식이 성남동 현지에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열렸다.

 이날 기증식은 안성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협력하여 화재로 실의에 빠진 정씨 가정을 위해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목조주택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자 정씨는 희망을 찾아 수년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는 고려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며 안정을 찾아가던 중 한파가 매섭던 지난 116일 새벽, 갑작스런 화재로 전 재산을 잃었다. 다행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 안성시와 지역주민들은 실의에 빠져있는 정씨 가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다.

 안성시에서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EBS 방송국과 연계 모금방송을 진행하였으며, 안성1동사무소,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안성1동봉사회, Daum 같이가치 모금진행, .에이환경, 종교단체 등 주변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상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희망을 선물 받은 것 같다지금의 희망을 시작으로 더 열심히 살아 형편이 나아지면 안성시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기증식은 한국해비타트와 ·에이환경 등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화재피해가구에 희망을 전달한 사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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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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