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개념을 깨는 새로운 연수를 만들어달라”

이재정 교육감, 워크숍 특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4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올 하반기 경기도교육청 교육연수기관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참석하여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수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교육청 소속 6개 연수기관의 160여 명이 참석하여 소통과 협업으로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을 선도할 연수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과 미래교육 정책 및 연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은 교사들의 열정으로 교실을 바꾸는 것에서 출발했다.”면서, “초기 혁신교육이 교실이라는 전통적인 장소를 탈피하여 교실 밖에서 새로운 교육을 펼쳤듯이, 오늘도 혁신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전통적인 개념을 탈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윤복 교수의 새장 속에 갇힌 사람을 새장 밖의 새가 바라보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새장 속에서 벗어나야 하듯이 우리가 만드는 연수도 하나의 틀을 만드는 것은 아닌지 항상 성찰하면서 전통의 틀을 깰 수 있는 연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의 혁신학교는 교사의 열정과 학교의 열정을 강조했다면 앞으로 진행될 혁신학교 3.0은 교사의 열정 위에 학생의 열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열정, 즉 ‘집단열정’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학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체험이며, 체험도 학생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실수를 통해서 성장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