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새벽시장에 안성시민은 물론 충남지역에서 연간 160여만명이 방문,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안성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가 올 4월 2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아양동 일원에 당일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새벽시장은 그동안 222일 동안 매일새벽 장터가 운영되어 200여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소비자에게 시중가보다 착한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큰 호평과 호응을 받고 있다.
심재황 새벽시장운영협의회장은 “특히 새벽시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사무소에서 년중 156건의 농약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지역시민을 비롯한 인근 서울, 분당, 수원, 오산, 경기도 광주, 평택, 용인, 천안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안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높은 인기로 금년도 가뭄 등 열악한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20억1천500만원의 매출을 이루었고, 연인원 164만여명이 새벽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새벽시장 운영방식을 배우기 위해 현장견학을 다녀간 것으로 폐장식 경과보고를 통해 알려졌다.
새벽시장 운영협의회가 주관한 새벽시장 폐장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농업인단체장, 참여농가 등 150여명이 쌀쌀한 날씨임에도 참석해 한 해 동안 농업인의 노고에 대하여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금년도 새벽시장 폐장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폐장식에 참석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우리농업인들과 장터를 찾아주신 시민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드리며 ‘안성새벽시장’이라는 명소를 만들어 준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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