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억압에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안성 3·1만세 항쟁 및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가 2일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울리던 만세고개 안성3·1독립 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성문화원이 주최하고 안성3·1운동선양회 광복회, 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만세항쟁 기념행사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회의장, 천동현·한이석 도의원, 이석기 교육장, 이병택 농협시지부장, 윤종군 민주당지역위원장 등 많은 기관 사회단체장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함성과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당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평가받고 있는 안성·원곡 지역의 만세운동을 재현해 ‘2일간의 해방’을 이루어 낸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애국애족의 정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9시 30분부터 만세고개 걷기 행진을 시작으로 2일간의 해방 기념식, 3·1만세 운동재현극, 전자현악단 공연을 위시해 예술단체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열렸는데 체험행사에는 태형체험, 탁본뜨기, 혈서체험 등 15여종의 체험코너를 직접 체험하면서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체험 학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