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안성경찰서 서 봉행

안성경찰서 경승실 주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 전야 봉축법요식이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성경찰서 4층 대청마루에서 김덕한 안성경찰서장과 경승실 위원인 쌍미륵사 해월스님, 경승위원, 경찰서 협력단체장, 경찰관, 신도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준스님 사회 하진스님 집전으로 봉행됐다.

 봉축법요식은 심귀의례, 운수암합창단의 ‘찬양합시다’ 반야심경봉독 헌화와 관욕,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경승실 경승위원인 해월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은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이자 인천의 위대한 스승인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 깊은 날입니다”며 “그래서 산과 들의 온갖 만상들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그윽한 향기가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라고 말했다.

 해월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밖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는 내안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라고 하셨습니다”전제하고 “오늘 우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내면의 행복을 추구해야 그 사람의 마음에 진정 부처님이 오실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해월 스님은 “사람들은 나는 진정행복한가? 하는 물음을 갖고 하루에도 수십 번 업식과 망상의 굴레에 싸여 스스로를 괴롭히며 상대방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지적하고 “그 원인은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밖을 향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해월 스님은 “마음의 안정을 간직한 채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걸어가는 자에게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면서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으로 그 부처님 마음을 잘 간직해 우리도 부처님처럼 살면 그것은 진정 우리 마음에 부처님이 오신 것입니다”고 설파했다.

 김덕한 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부처님 오신 날 공통 법어는 상생과 화합이 될 것으로 압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은 우리 경찰관을 가르치는 말씀으로 항상 희생과 봉사를 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이어 “오늘 뜻 깊은 날에 안성지역 주민과 경찰관이 상생의 마음으로 화합해 정진하는 좋은 인연을 오래토록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맞춤치안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 경찰의 몫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칠장사 지강 스님은 법어에서 “21세기 화두는 나눔과 소통이다”전제하고 “가정에서 가족끼리 화목하지 못하고 불화하는 것은 소통의 부족에서 생기는 일입니다”고 말했다.

 지강 스님은 이어 “지금 사회는 물질만능 사회라 할 정도로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며 돈과 명예와 지위를 모두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힘들고 불행해지는 것입니다”라면서 “짐은 나눠지면 가벼워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이치처럼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함께 나누는 나눔의 생활을 할 때 진정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압니다”고 말했다.

 봉축행사는 이석구 유마회장 발원문 낭독, 운수암 합창단의 찬불가를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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