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문화도시 거버넌스 행정 시작! 추진위원회 출범

문화의 거리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지역문화 비전과 방향도 제시

 안성시가 지난 10일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안성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문화도시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마스터플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1부 행사로 문화도시 추진위원(15명) 위촉식과 함께 ‘문화도시의 이해와 행정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문화다움 추미경 대표)을 가졌으며, 2부에서는 용역 착수보고와 참여자 심층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의 과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도시 정책과 문화의 거리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존의 행정 주도 정책이 아닌 시민과 함께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안성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시는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왔지만 현재의 한계와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주민 참여가 보장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문화 정책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시민협의체를 구성하여 문화의제 공유와 상호토론을 통해 ‘문화도시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행하는 시민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라운드테이블(30회), 사업발굴리빙랩(6회), 파일럿사업 3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으로 위촉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양소정 교수는 “안성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시도에 응원을 보낸다”면서 “젊은 안성, 일상이 문화가 되는 안성, 2030세대가 머무는 안성이 된다는 기대감에 맘이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준비과정을 통해 안성의 멋진 역사·문화적 자산 가치를 드높이고, 행정의 영역을 넘어 주민과 호흡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문화정책은 문화공동체로 연결되고 지역경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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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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