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예산 1조원대 돌파 1,662억원 규모 편성

전년대비 20.7% 증가 농업·교육부문 각기 1천200억, 일자리 창출 350억원
예측불가 자연재해, 시민·아동 안전 위한 예산도 49% 증액 1천600억 책정

 안성시 예산 총 규모가 역사상 처음 1조원대를 돌파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2일 안성시의회 제198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안성시정 운영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품격 있고 매력적인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강구, 혁신도시 안성을 만들겠다”고 당찬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 1,662억원대로 올해와 비교하면 20.7% 늘어난 수준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9,882억원, 특별회계는 1,780억원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예산규모가 확대됐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일자리)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 350억원 △(농업) 농민소득 증대 및 미래농업 준비 1,199억원 △(보건, 복지) 시민참여 복지망 운영 및 건강도시 구현 2,320억원 △(보육, 교육) 보육환경 조성 및 미래 인재양성 1,192억원 △(문화·관광) 문화예술 사업추진과 관광의 미래 준비 547억원 △(안전, 환경)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1,624억원 등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예측 불가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분야 예산을 48.5% 증액한 1,624억원을 편성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정주환경이 갖추어진 문화도시를 실현하고 안성역과 기찻길을 복원하여 새로운 안성철도시대를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문화역사 공간을 조성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 예산을 22.1% 증액한 547억원을 편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였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달 17일 제191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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