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는 희망이 샘솟는 해

안상정의 안성마춤편지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안성의 진산 비봉산에는 탐스런 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동녘 지평선에는 함지박만큼 큰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에는 유난히 우리 대한민국에 또 우리 안성에 힘든 일도 많았고 부끄러운 일도 많았습니다. 2010년 새해는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묵은해에 실어 보내고 반가움과 설렘으로 새해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2010년 새해는 역사적인 상징성이 뚜렷한 해입니다. 제국주의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고, 동족끼리 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6.25전쟁 60주년입니다. 그런 엄청난 역경을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려움도 아닐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어두운 역사를 걷어낸지 오래입니다. 36년이나 식민 지배를 받고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지만, 그 폐허 위에서 나라를 세우고 공장을 다시 짓고 민주주의를 완성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꺼번에 성공시킨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짝수 해에는 좋은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올림픽도, 월드컵도 짝수 해에 개최했고, 새해에는 G20정상회의를 주최합니다. 새해야말로 국운상승의 기회가 활짝 열린 해입니다.

 이제 선진화를 향해 질주해야 합니다. 넉넉한 경제, 튼튼한 안보, 통합된 사회, 풍요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높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드높여야 합니다. 우리 안성 역시 하루빨리 정체와 퇴영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찬란한 문화예술이 숨 쉬는 가운데 각종 산업이 활기차게 돌아가는 명실상부한 자족도시, 다른 시군이 부러워하는 품격 높은 안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안성에는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실력항쟁을 전개한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습니다. 갈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힘을 합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나눌 때 느끼는 것이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은 재물도 있고 지혜도 있고 사랑도 있지만,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새해는 우리 모두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어 따뜻하게 보듬고 격려하는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 바라시는 소원 이루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전 한나라당 안성시위원장·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안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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