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참전자 회원들 오두산 전적지 순례

국군묘지 현충원 참배, 고 박정희 대통령 43기 추모제도 참석
월남전에 참전, 용감하게 싸워 국위를 선양한 정신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 다짐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안성시지회(회장 박광수) 전적지 순례 행사가 26일 하루 동안 파주시 소재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서울 동작구 국군묘지에서 각기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정모와 정복을 입은 회원 120여명은 버스 3대에 분승해 임진강 강가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국제적 통일안보 관광지로 북한 땅이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 통일 교육장이다.

 회원들은 3층 야외 전망대에서 대형 망원경으로 북한 개풍 지역의 주거 상태와 생활 모습을 직접 본 뒤 해설사로부터 영상을 통한 지형 설명을 청취했다. 오후 서울 동작구 소재 국군묘지를 찾아 현충원 위령탑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했다.

 박광수 회장은 이날 회원을 대표해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전사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일행은 때마침 열리고 있는 고 박정희 대통형 43기 서거 추모제에 참석해 민족중흥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찬양했다.

 또한 회원들은 월남참전 당시 연합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의 묘소를 찾았다. 채 장군은 ‘내가 죽거든 사병들 옆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병사들의 묘소에 함께 있었다.

 안성월남참전 참전자들은 세계평화유지군으로 참전해 생사를 넘나드는 전선에서 함께했던 채 장군의 묘소 앞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참배한 뒤 “전선에서 용감하게 싸워 국위를 선양하며 조국을 빛낸 그때의 애국정신을 되살려 지역 안정과 발전에 앞장 설 것을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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