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에 위치한 A아파트 9층에서 지난 2일 밤 11시 3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발생가구 황 모 씨(남·32세)에 의하면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 탁탁 소리가 나 깨어보니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많이 있는 작은 방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이 목격되자 즉시 안성소방서에 신고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집 앞에 설치된 옥내 소화전을 이용, 침착하게 불을 껐다”는 것이다.
안성소방서 대원들은 도착 즉시 황 씨와 연기를 흡입한 주민 4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해 추가적인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소 방서 관계자는 “이 불로 2천200만원 상당의 재산패해가 발생했지만 황 씨의 침착한 행동과 초기대응으로 다행히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유사시 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