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중창조 혜소국사 추모다례제 봉행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음악회

 천년고찰 칠장사 중창조 혜소국사 제947주기 추모다례제가 22일 오전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에서 신도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대성황리 속에서 봉행됐다.

 칠장사가 살아 계실 당시 부처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불교계는 물론 세상사람들의 존경이 높았던 혜소국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행적을 살피기 위한 다례제를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불보살님께 정성을 다해 공양을 올리는 불공의례인 사시마지로 시작됐다.

 이날 지강스님은 혜소국사가 평생 실천해 온 더불어 살며, 함께 나누며 사는 자비의 삶을 되돌아보자고 그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희망 나눔 장학금 및 후원금으로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비의 성금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됐다.

저녁 7시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음악회에는 안성출신 신수연 피아노 연주와 유미자 소프라노, 정중순 테너, 박세나 바이올린, 강효정 첼로 등 격조 높은 선율 속에 혜소국사의 업적을 추모했다.

 지강 스님은 성금을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부처님의 자비로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 사업과 나눔 문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인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사찰로 648(신라 진덕여왕)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1014년에 혜소국사에 의해 크게 증수된 명찰로 국보인 칠장사 오불회괴불탱화와 보물인 혜소국사비, 꺽정불이 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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