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버스요금 조정계획에 따라 지난 26일 새벽 3시부터 안성지역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100원씩 인상됐다.
안성시는 경기도가 지난 4년 8개월간 동결했던 시내버스 운임을 조정함에 따라 시민들이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번에 조정되는 내용을 보면 일반버스는 일반인 교통카드 기준 900원에서 100원이 인상되어 1천원으로, 또 현금 승객은 1천원에서 1천1백원으로 그리고 좌석버스는 1천500원에서 300원이 인상되어 1천800원, 직행좌석 버스의 경우 1천700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인상되어 이 요금률은 경기도와 인천지역 전역이 해당된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조정 내용 및 이용방법 등을 언론, 인터넷, 버스 차내, 정류소, 대형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차량 내 안내방송, 요금표 교체, 운전기사 교육 등을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버스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지역뿐 아니라 경기·인천 모든 지역이 일괄 조정되는 사항인 만큼 시민들이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최근 경기 장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노약자와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버스 요금 인상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