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정사 ‘미륵당 정월대보름 민속 미륵제’ 봉행

고래때 조성 ‘문화재로 빛나는 거대한 석불 입상과 보살 입상’ 현존
선덕법사 ‘높은 원력과 자비심으로 국태민안과 안성발전’ 기원

 용화정사 을사년 정월대보름 미륵제가 지난 12일 아양동 미륵당에서 많은 신도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용화정사 미륵제는 아롱개 풍물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용화정사 주지인 선덕법사가 직접 국태민안과 안성발전 그리고 세상에 퍼져있는 온갖 액운액상 등 소멸을 위한 미륵제를 정성껏 올렸다.

 아양동 미륵당에는 두 분의 미륵이 있는데 이는 고려시대 조성한 석불여래 입상과 그 옆에 나란히 서 있는 거대한 보살 입상은 안성 사람들의 오래전부터 미륵부처로 존중해 오고 있다.

 향토유적 10호에 빛나는 보살 입상과 그 옆에 서 있는 거대한 석불 입상(향토유적 15호)애 대한 전설에 의하면 옛날 큰 홍수로 곳곳이 피폐해 졌는데 옥산뜰을 위시해 안성이 이 미륵불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또 혼기를 놓친 총각이 장사를 해서 모은 동전을 제단 앞에 묻고 정성껏 기도한 뒤 혼인을 해서 잘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면서 지금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시해 사업번창, 혼인성사, 대학입시 시험 합격, 취직 등을 기원하기 위해 이곳 미륵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선덕법사는 이날 많은 제물로 차례 상을 차려놓고 미륵 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국운의 융성으로 좋은 나라 편안한 국민, 가정마다 액운의 소멸로 살기 좋은 안성,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도록 정성껏 기원했다.

 용화정사 선덕법사는 항상 높은 원력과 깊은 자비심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생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법사이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