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 세계자유평화유지군으로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워 우리나라 국군의 높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역전의 용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안성시지회(지회장 박광수) 전적지 순례 및 호국안보 결의대회가 19일 하루 동안 여주시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안성월남참전자회 회원과 유족회원 등 130여명이 박 회장의 인솔로 버스 3대에 탑승해 안성을 출발, 여주시 중심가에 위치한 ‘여주시 월남참전국가유공자기념탑’을 방문했다.
여주시 이충우 시장과 여주시 월남참전자회 김석희 회장, 여주시 국가유공자협의회 김태중 회장의 환영을 받은 안성월남참전자회 회원들은 그들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다.
이충우 시장은 “안성은 지리적으로 이웃사촌과 같은 지역이다”면서 “특히 본인은 한경국립대학교 출신으로 안성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전제하고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들은 자유전선에서 선봉용사로 용맹을 떨쳤고, 전역 후 지역안보 역군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광수 회장은 공사 바쁜 가운데 기념탑까지 나온 이충우 시장 등에게 감사를 표한 뒤 “우리나라가 발전된 이면에는 우리 참전 전우들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면서 “참전 유공자들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튼튼한 국가, 안보태세 확립, 사회 안녕을 위해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보다 앞서 월남참전자 안성시지회는 여주시 월남참전자회와 상호교류를 약속 하는 등 유익한 전적지 순례가 됐다.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여주 남한강에서 황포돛배 승선과 조선 제26대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 생가를 관람한 후 무사귀안했다.
한편 월남참전자회 안성시지회는 ‘참애국, 참봉사, 참전우’ 정신으로 전우간 교류와 지역안보단체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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