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 연극 활성화를 도모하는 우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5일간 안성 용설아트스페이스(죽산 공연장)에서 열린 제35회 경기올림피아드에 도내 24개 시·군대표팀이 참가, 열전을 벌린 결과, 안성을 대표하는 ‘시민극단 맞춤’의 출품작인 ‘그 시절 당신을…’이 대상과 연출상, 희곡상을 받은 가운데 박미아 연기자가 연기대상 영예를 안았다.
‘그 시절 당신을…’은 어린아이처럼 돌봄이 필요한 남편 만달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숙희의 일상에 잠시 따뜻한 쉼표가 되었다가 사라지는 인물, 한석의 이야기를 통해 노년의 삶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의미를 섬세하게 구성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작품 완성도가 뛰어나며, 여기에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시민극단 맞춤’의 정연승 대표는 “첫 프리워크숍을 시작으로 4년 동안의 열정과 열의가 보여준 결실이자 이것이 곧 또 다른 시작”이라며 “향후 안성시민 극단 맞춤이 더욱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탄탄한 연기로 각광받으며 연기대상에 빛나는 박미아 씨는 안성시 서운면 출신으로 현재 이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있는데 부친 박용철 회장은 일찍이 안성농촌지도자 회장과 경기도 회장을 거치면서 경기도농업인단체 연합회장과 농촌지도자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활동으로 농촌과 농업발전에 혁혁한 업적이 있는 훌륭한 덕목의 큰 지도자다.
한편 시민극단 맞춤은 영예의 대상과 연출상을 비롯 희곡상(김효정), 연기대상(박미아), 최우수연기상(성기철), 우수연기상 (박근순) 등 총 6관왕을 달성하며 안성 연극의 우수성을 경기도에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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