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에서는 지난 1일 특별한 다문화가족축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성시는 13일 스리랑카 민속축제일을 기념해 스리랑카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안성을 위시해 평택 인근 스리랑카 근로자 7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성초교 운동장에서 안성스리랑카 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티샤 위제라트네 스리랑카 대사 외국인 노동부와 외환은행 평택지점 관계자 등이 행사를 축하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환영사와 전통의식을 시작으로 크리켓, 배구 등 체육대회, 안성남사당공연, 스리랑카 민속공연, 미스스리랑카 선발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타국에서 오랜만에 만난 자국민들과 함께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은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잊고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발리 안성스리랑카 복지협의회 대표는 황은성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시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적 및 인종을 뛰어넘어 국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문화가족들이 편견 없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름’을 인정하는 보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시는 인구 19만명 중 4%인 7천530명이 외국인으로 시는 외국인다문화팀을 신설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언어 교육과 한국생활 정보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기인 크리켓은 야구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으나 전혀 다른 스포츠로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구기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