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와 나눔의 조화로운 맞춤교육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일죽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모교 운동장에서 많은 동문들이 기수별로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총동문회 이광복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언 88년의 역사와 일만 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모교가 대망의 10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서두를 꺼낸 후 “오늘 개교 88주년을 기리는 뜻 깊은 체육대회에 손에 손을 맞잡고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데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명했다.
이어 “그간 체육대회를 치루기 위한 총동문회가 되어 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지적하고 “이제는 체육행사만은 위한 동문회가 되지 않고 자라나는 우리들의 새싹을 위한 발전하는 우리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동문 모두가 단합된 힘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이제 12년 후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게 될 후배들을 위해 우리 다함께 힘을 합쳐 차근차근 준비해 가자”역설하고 “오늘 하루 집행부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모든 것 다 잊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을 당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체육행사 주관 기수인 41회 이재명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하는 가운데 “오늘 이 자리는 과거에는 선배님들이 현재는 우리가, 그리고 미래는 후배들이 사명감과 책임을 가지고 모교발전과 고향발전을 이야기 하고 힘이 될 수 있는 능력 있고 귀한 동문들이 모였다”전제하고 “지난날의 꿈과 추억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고 재미있는 날이 될 것”을 간곡히 주문했다.
일죽초교 김정희 교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 시절 함께 뛰놀며 공부하던 모교 교정은 동문 여러분의 가슴에 추억으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면서 “이렇게 추억 어린 교정에서 체육대회가 열리고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향 각지에서 만사 제쳐 놓고 달려온 출향동문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 해도 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모교며 모교는 우리들 마음의 고향이다”며 “일죽초교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서로 협력해 후배를 이끌어 주는 선배, 선배를 밀어주는 후배로 모교의 이름을 빛내는 동문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주문했다.
이날 동문들은 맥주 빨대로 먹기를 시작으로 각종 경기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며 모교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