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죽 출향인들 대거 참석
한양대 치어리더 각광
청미음악회 인기짱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것을 원통하게 여기고 독립을 위해 애국혼을 불태우고 있다가 8·15광복이 되자 전국에서 최초로 독립을 환영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 일죽면민들의 애국정신이 담긴 면민대회가 해를 거듭할 록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이 아름다운 고장 일죽’을 지향하는 일죽면체육회(회장 안승구)가 주관하고 일죽면사무소가 후원하는 제67회 광복절기념 및 제66회 일죽면민 체육대회가 15일 일죽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세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죽면민을 포함해 2천여 명이 참여해 오전 9시 30분 각 마을별 입장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한경희 한양여대 교수가 지도한 치어리더팀의 댄스로 분위기를 경쾌하게 하는 가운데 일죽농협 함초롱 풍물단이 면민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면민에 대한 시상이 어어졌다.
안승구 회장은 대회사에서 “일죽면민 체육대회는 광복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66년을 이어온 전국 유일의 행사로 일죽면의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우리 일죽면민의 화합과 단결의 힘으로 더욱 발전하는 면민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15개리 대항 축구 씨름, 족구, 줄넘기, 800m 계주, 마라톤, 풍선기둥만들기, 물동이이고 달리기 등 8개 종목별 경기를 계속 화합분위기 속에서 계속됐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일죽주민자치사랑위원회(위원장 문대식)가 주관하고 면내 20여개 기관사회단체가 후원하는 제4회 청미음악회가 열렸다. 일죽면 자치사랑방 웰빙댄스, 밴드연주, 사물놀이, 농협난타 등과 임주리, 장계현, 진성, 이청 등 초청공연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