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농민과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농업 부가가치를 높일 물류센터가 안성에 착공했다.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안성시의회의장,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한살림생산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대덕면 보동리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한살림연합 안성물류센터 착공은 지난 1월19일 안성시와 보동리 부지에 30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식품가공공장 및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MOU를 체결한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한살림연합은 20개 생활협동조합이 모여 전국 20개 구역 약 33만여 세대의 소비자 회원과 2천세대의 농촌회원을 확보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오포면의 물류센터가 포화상태에 달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부지면적 2만1천399㎡에 건축면적 2만7천730㎡ 규모의 새로운 안성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국 상임대표는 기공식에서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안성시에서 새로운 물류센터를 착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성에 둥지를 튼 만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에도 지혜와 용기를 갖고 발전의 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의 행정력을 모아 안성물류센터의 신축과정과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