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과 애착을 갖고 타향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일죽향우들의 모임인 재경일죽향우회(회장 이광복)가 주최하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14일 하루 동안 서울시내 한복판인 서울송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체육대회에는 손성진 일죽농협 조합장, 안규광 전 일죽초교 총동문회장, 한경희 한양대 교수, 정복근 죽화초교 총동문회장, 윤영호 재경안성산악회 운영위원장, 최승숙 재경미양향우회 총무 등 많은 고향 인사와 이장재 고문을 위시해 향우회원들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됐다.
이광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 그리고 태풍 등 유난히도 고르지 못한 여름을 보내고 이제 풍요와 낭만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라면서 “변화가 심한 일기를 이겨 내시려고 많은 고생을 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국민적 환호, 애국가에 벅찬 감동의 눈물과 즐거움, 그리고 국민이 된 자랑스러움을 만끽한 여름이기도 합니다”면서 “이제 가을이 되면 고향의 우리 형제와 선·후배들이 풍요롭고 즐겁게 추수를 할 것으로 압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 재경·재향 축구경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경기와 함께 즐거운 노래자랑, 강북구 풍물놀이패의 신나는 식전행사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푸짐한 상품 및 경품으로 우리 일죽면민들이 고장 선후배를 만나 옛날을 그려보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을 준비했다”며 “오늘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역사의 고장 일죽인이라는 자긍심과 고향간 더욱 돈독한 관계가 정립됐으면 합니다”고 체육대회 개최 의미를 밝혔다.
손성진 조합장은 축사에서 “고향을 생각하고 아끼는 한마음대회는 우리 일죽면민만이 할 수 있는 훌륭한 행사다”라면서 “고향은 여러분을 항상 환영하고 여러분들이 더욱 발전되기를 축원한다”라면서 “고향쌀 팔아주기를 통해 출향인과 고향인들이 함께 발전하는 의미있는 가장 절친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재경·재향인들은 축구 및 배구경기를 마치고 오후에 성별 축구대회 굴렁쇠 달리기 등 개인경기와 명랑운동회 그리고 노래 등 장기자랑을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조성했다.
<서울주재 이병언 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