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시립도서관은 책읽기 어려움을 느끼거나 필요한 정보취약계층 시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해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올 4월부터 자원봉사자가 2명이 1조가 되어 매주 1회 1시간씩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자원봉사자가 방문하는 기관은 공도초등학교, 평화원, 신생보육원, 금란복지원, 맑음터, 태규네 집, 혜성원, 시립장애인아동추가보호시설, 장애인 부모회 등 안성시 관내 8개 기관 80여 명의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자원봉사자는 책 읽어주기 교육을 이수한 28명으로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고 있다. 어르신 자원봉사자인 이미숙(81세·공도읍)은 “제가 나이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아직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책 읽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설복지시설 관계자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이 정보취약계층에게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책읽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책읽어 주기 자원봉사의 신청과 자원봉사자가 방문 희망 기관은 시립도서관(678-5317)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