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통해 북한군과 공산세력에게 무참히 목숨을 빼앗긴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숭고한 자유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5일 한국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 주최로 죽산면 위령탑 앞에서 엄수됐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합동위령제 행사에는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가족,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5사단 군악대의 구슬픈 연주 속에 김대길 사무국장 사회로 순국선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윤국진 6·25참전유공자회 죽산면회장의 생존자 증언, 한민교회 목사의 성경봉독, 영평사 정림 큰스님의 독경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성 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유수호 영령들은 몸을 던져 나라를 지키셨습니다”라고 서두를 꺼낸 뒤 “자유수호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앞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애국애족의 길을 더욱 성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오늘 추도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이후 피땀 흘리며 싸우다 가신 애국지사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결코 자유가 지켜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면서 “그러나 아직도 평화통일의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국토 분단과 이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로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영령들은 나라를 구하신 어른들이시며 봉공의 숭고함을 목숨 바쳐 가르쳐 주신 분들이십니다”며 “우리 모두는 그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 가신님의 호국얼을 길이길이 빛냅시다”라며 역설했다.
이날 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희생된 민간인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가 매년 치루고 있다.
서정록 여성회장의 조시 55사단 군악대의 조가 연주로 끝을 맺고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 및 분향하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장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북한이탈주민 정착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 이탈민들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위한 신분증 발급, 핸드폰 개설 외 그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