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묵연회 서예전이 일죽농협 종합청사 신축개관 기념으로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일죽농협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예전에는 이동재 안성시의회의장, 손성진 일죽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각급기관 사회단체장 회원과 내빈 등이 전시실 안을 가득 메운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됐다.
신억승 일죽묵연회장은 인사말에서 “15년의 역사를 가진 일죽묵연회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역사 속에서 제가 일죽묵연회 일원임이 자랑스럽고 영광으로 생각한다”서두를 꺼낸 후 “일죽묵연회는 국전에서 특선과 여러 서예대전에서 입상은 물론, 대상을 탄 회원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의 기쁨을 함께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어 마음만은 저 높은 가을하늘 보다 더 넓고 황금들판 보다 더 눈부시게 발전하는 일죽묵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재 시의회의장과 손성진 조합장은 축사에서 “일죽묵연회가 회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붓을 통한 건강한 가정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면서 “서도를 통해 예향의 고장인 안성을 더욱 빛내는 예술인이 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일죽묵연회는 1998년 10월 24일 지산 이광수 서예가의 지도로 일죽농협 2층 회의실에서 제1회 서예전(초대회장 권태연)을 열은 것을 시작으로 14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많은 회원들이 국선 및 각종 서예대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서예전에는 지산 이광수 서예가의 찬조작품을 시작으로 품격높은 20여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