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친환경 미생물로 없애는 ‘악취가스 감소처리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미생물 처리제는 된장에서 분리한 신규 미생물 ‘피차다화리노사’와 토양에서 분리한 ‘방살로수 서브탈리스’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해당 미생물들은 가축 분뇨에서 발생되는 악취가스에 대해 우수한 제거 활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해당 미생물 처리제를 돼지 분뇨에 주입한 결과 돼지분뇨에서 발생하는 주요 악취가스인 황학수소가스(H·S)를 95% 이상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해로운 병원성도 전혀 없어 사람이나 가축에 안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처리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양돈농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가축분뇨에서 발생되는 악취가스는 가축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농경지 하천·대기 등을 오염시키고 주변 민원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질을 이용할 경우 악취가스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