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맞춤의 고장인이라는 긍지 속에 희망을 가꾸며 열심히 살아온 안성출향인들의 중심단체인 재경안성산악회(회장 이광복)가 주최한 2012총회가 1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종로웨딩의 전당에서 열렸다.
송년의 밤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장익수 초대회장과 송창호 명예회장 등 많은 회원들이 홀안을 가득 메운 대성황속에서 진행됐다.
이광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이맘때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추천으로 본인이 여러분의 대표자리를 맡은 지 어느새 일 년이란 세월이 흘러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서두를 꺼낸 후 “금년에는 유난히도 일기가 불순해 봄엔 너무 비가 와서 파종을 제때에 못했고 여름엔 너무 무더위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가 하면 태풍 또한 수차례 찾아와 고향에서 땅을 지키며 농사짓는 우리들의 친구들을 애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는 68년만의 추위 속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게 했다”라면서 “오늘 여러분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년 봄 도봉산 산신제이래 고향 방문하기, 마이산 산행까지 모든 회원들의 협조와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하게 됨은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강조하고 “또 여러분의 희망에 따라 원거리 산행에 주안점을 두고 투어 여행을 한 것이 특별히 기억이 난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익수 초대회장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안성을 고향으로 한 출향인들이 산악회를 조직해 정을 나누며 돈독한 친목을 다진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수년이 지났다”라면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우리가 태어난 고향은 영원불멸이라는 진리의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 안성인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갖고 귀감을 보이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향인들은 잠시의 적조함을 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한편 이광복 현 회장이 높은 인품과 많은 업적으로 전 회원들의 추대로 회장에 재선됐다.
서울주재 분실장 이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