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살고있는 불우이웃에 사랑의 연탄선행

안성제일장로교회 연탄 3만장 추위속 직접 전달

 신문사에 한통의 전화가 왔다. 일찌기 자식을 여의고 홀로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할머니는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연탄난로 하나로 겨울을 지탱하고 있는데 지난 초 겨울부터 계속 되는 맹추위로 연탄사용량이늘었는데 경제 침체 때문인지 연탄을 지원해 주는 선행단체나 개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때마침 안성제일장로교회에서 연탄을 지원해 주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 는 사연의 말을 했다.

 안성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고정열)는 지난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모금하는 ‘연탄모금’ 행사를 벌였다. 예수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서의 면모를 갖추 기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이 자선행사에 나이많은 노인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든 교인들이 즐겁게 동참해 당초 목표액을 넘어 3만40장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교회에서는 올 1월 시내의 시각장애인협회를 비롯해 여러 복지시설과 힘들게 살아가는 개인들을 선정해 전달했다. 연일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곳은 한장한장 직접 전달하고, 따뜻한말로 위로해 수혜당사자는 물론 주위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최근 경제장기 침체와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약자들이 크나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날씨마저 수십년만의 강 추위가 계속되면서 유일한 땔감이 부족해 어려운 가정이 힘들게 살아가는 이때. 선교와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 을 실천하고 있는 안성제일장로교회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 는 불쌍한 이들에게 큰 희망과 힘이 되고있다.

 고정열 목사는 “연탄나눔 봉사행사에 앞서 ‘아파하시는 하나님’ 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분명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 아파 하실 것 이다. 하나님의 가슴은 따뜻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 고통 받는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을 항시 측은히 여겨 도와주셨고, 우리에게도 불쌍히 여기며 선한 사마리아 여인처럼 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하나님의 심장을 가지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위해 함께 아파하자,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자. 믿음의 선배 루터는 “참 사랑이란 아파하고 아픔의 경험을 공유할 때 가능하다” 고 말했다. “성탄 절기에 세상을 사랑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가슴을 우리도 갖도록 다짐하자” 고 주문했다.

 교회 교인들은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좋은 소문이 향기 처럼 퍼지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기도하고 전진하겠다” 라면서 “고정열 목사님의 뜻에 따라 우리교회는 계속해 예수님의 사랑을 소외되어 어렵고 힘들어 하는 곳에 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렇게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고정열 목사와 교인들은 좋은 뜻이 어두운 세상을 보다 밝 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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