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수미산문 조동정종과 한국불교원용교단 무문총림 총본산인 영평사 정림 큰스님이 민족의 대명 절인 설날을 맞아 지난 7일 가난과 질병, 그리고 고령과 실직으로 어렵게 사는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생명의 양식인 쌀 70포와 라면 150박스의 물품을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해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더구나 쌀은 명절을 맞아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들이 함께 한끼 맛있게 들도록 하기 위해 가격이 비싼 햅쌀을 기증하는 등 배려와 정성을 쏟아 수혜자들을 기쁘게 했다.
정림 큰스님은 “최근 계속 되는 경제침체로 먹을 식량을 구하지 못해 끼니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실직자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안타까운 어조로 힘들게 살아가는 그들의 생활의 참상을 설명 하고 “이들은 남이 아닌 부처님 법으로 한 가족으로서 위로해 용기를 북돋아 주고 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이 사찰이 할 일이다” 라면서 선행 사실을 애써 감추려고 했다.
이날 성품을 기탁받은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많은 물품을 기탁해 준 영평사 주지 정림 큰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감사한다” 며 고마움을 피력하고 “전달 받은 소중한 물품은 기탁자의 참뜻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시설 및 한부모가정, 독거 노인,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에 골고루 전달하겠다” 고 약속 했다.
신도들은 “스님은 항상 국태민안과 안성발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대원력으로 중생들의 고통과 번뇌를 끊게하고 연말연시 추석, 명절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늘 걱정하시고 돕고 있다” 고 말했다.
자비행을 늘 실천하는 정림 큰스님은 “신도들에게 기부문화의 확산과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며 “남을 돕는다는 것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삶에서 자신을 스스로 돕는 선행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