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성시장 후보’ 장현수 전 도의원 선출

시민여론조사, 당원투표 ‘국민경신방식’ 통해 결정

한영식·허구욱 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중앙당 규정과 순리에 위배되는 경선 불공정 지적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 경선대회 결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장현수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특별위원장이 선출되었다.

 24일 오후 안성초교 강당에서 열린 경신대회서 장현수 후보가 50.42%를 득표해 49.32%를 얻은데 그친 이 후보를 제치고 안성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는데 격차는 1.1%의 박빙의 승리였다.

당 원 경신 투표에 앞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개최되었는데 후보자별 15분식 연설을 통해 ‘자신이 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다”며 깨끗한 한표를 호소했다.

 후보자 연설회가 끝난 뒤 서병옥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개시선언과 함께 ‘승자와 패자가 없는 아름다운 경신이 될 것”을 주문했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서 바로 개표에 들어갔는데 당원 투표에서(대의원)선거권자 805명 중 46.7%인 377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수형 193표, 장현수 182표를 얻어 장 후보가 11표 뒤졌으나 국민경선 방식인 여론조사에서 이후보 45%, 장후보 55%로 장후보가 종합적으로 1.1% 앞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장 당선자는 “행정·의정에서 37년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시장이다”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필승해 안성시민의 낙후의 한을 풀어주겠다”약속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한영식 민주당 안성시장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6·2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한 예비후보는 “후보자간 전 당원 투표제와 전 당원 여론조사 방식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1천104명의 요구청원 마저 경기도당은 외면했다”며 “300여명의 선거인단으로만 경선을 하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경선”이라고 지적했다.

 한 예비후보는 “중앙당 경신규정에는 경선일자를 16일 전에 공고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4월 24일 경선은 공고기간 규정 위배며 또한 투표대상 당원을 200~300명으로 축소해 정한것은 대다수 당원의 권리와 주장을 외면한 것으로 경선 규정과 순리에 위배되는 일방적 경선을 단호히 배격하고 당당히 안성시민의 깨끗하고 용단있는 심판을 받고자 20여년간 몸 담은 민주당을 탕당,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통합 민주당 안성시정당선거사무장을 역임한 허구욱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은 당 후보중에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이 있음에도 심사기준과 검증도 없이 자기사람심기, 후보줄 세우기를 하며 한나라당에서 날라온 철새들을 골라 경선후보를 압축했다”면서 정당의 정통성과 기여도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면 이는 비민주적이고 비 정상적인 시장후보선출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공직후보자 선출방식에 공정하지 못한 심각한 문제가 있어 15년간 몸담아온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안성시장을 부패한 한나라당에 내줄 수 없다”라면서 “무소속 시장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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