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구시대적인 탁상행정은 가라’ 는 외침을 하며 현장 행정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대덕면(면장 최철웅) 직원들이 팔걷고 나섰다.
지난 16일 쉬는 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직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번 달부터 대덕면 직원들은 자체 특수 시책으로 매월 1회 휴일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혼자의 힘으로 직접 할 수 없는 이불 세탁과 집안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문한 김 모 씨(대덕면 보동리)가구는 시각장애 1급이면서 지적장애 3급 자녀 1명과 생활하고 있지만 환경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직원들은 실내 욕실과 방을 정성스럽게 쓸고 닦은 뒤 집 주변까지 쓰레기를 수거했다.
공직에 입문한지 7개월 된 신규 공직자 나아미씨는 “입사 전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줄 알았는데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을 찾아가 도와주니 보람도 찾게 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라면서 ‘앞으로도 나아가야할 공직생활의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고 밝혔다.
최철웅 대덕면장은 “면사무소에 세탁기가 아직없어서 이불세탁을 못 해 준점이 못내 아쉽지만 앞으로 부족 한 부분은 하나씩 보완하면서 이러한 활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면며 “직원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