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부터 상설공연시작
공연관람 무료·체험은 유료
안성 남사당바우덕이가 겨우내 동면에서 깨어나 4월 17일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한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며 현재까지 풍물과 어름(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버나(접시돌리기), 덜미(인형극) 등 여섯마당과 10여가지 세부 기예가 전승되고 있다.
남사당 바우덕이 토요상설 공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공연으로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알리기에도 앞장 서 지난해 남사당놀이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제되는 쾌거를 이루는 데 한 몫을 담당한 바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낮 공연과 밤 종합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낮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로 덧뵈기(탈놀이), 남사당 인형극, 살판(땅재주)과 버나놀이(대접돌리기), 운우풍뇌(악기 개인놀이)등의 전통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의 밤 종합공연은 줄타기, 풍물놀이, 살판, 버나놀이, 무동놀이, 사오놀이, 뒷풀이 등으로 진행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만의 특징인 ‘바우덕이 전통문화체험교실’은 직접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며 인물에 맞는 표정을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탈놀이’와 ‘버나돌리기’ ‘줄타기’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체험교실은 낮 공연과 밤 종합공연 사이에 걸쳐 토요상설 공연 기간내내(4월 17일∼11월 28일)운영된다.
한편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홍성일 감독은 “지난해 보다 한층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매주 토요일은 안성에 오면 후회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단체 바우덕이 남사당 체험교실에는 버나돌이, 악기체험, 외국인 체험 교실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30인 이상은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나 체험교실은 유료이며 안성남사당 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용일 8월 7일 이후엔 금요일과 일요일에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과 체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678-2518번 전화를 이용하면 자세히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