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전통 고유의 풍습놀이의 계승을 통해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고 이를 후손에게 전승해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경로 효친의 얼을 이어받아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고취하기 위한 제1회 안성맞춤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가 9일 하루동안 대림동산 가족공원에서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지회장 김태원)주최, 바르게살기운동안성시협의회 진행, 자문위원회후원으로 열렸다.
안성맞춤전통민속놀이경연대회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 시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노인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됐다.
김태원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는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잊혀져 가는 민속전통고유의 풍습놀이를 재현해 계승함으로써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전승하고 유지 발전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설명하고 “이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과거의 대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그래서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에 앞장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당당히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초가집이 없고 또 모든 농작업을 기계로 하기 때문에 이웃이 함께 모여 즐겁게 일하는 농촌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라면서 “엣날의 솜씨를 발휘해 건강과 추억을 되살려 오늘 대회가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해 줄것” 을 당부했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이동재 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핵가족화가 보편화되고, 디지털 문화로 어제와 오늘 이 다르게 급변하는 이때 잊혀져가는 민속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민속경연대회는 참으로 뜻깊은 행사다” 며 “최근들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의 삶이 인생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는 이때 오늘 하루 동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잊고 제기차기, 공굴리기, 씨름 등 준비된 게임을 유쾌하게 즐기면서 소중하고 값진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읍면동별 경기 참가자들은 제기차기, 윷놀이, 이엉엮기, 새끼꼬기, 용구새틀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장기, 씨름, 투호와 풍물놀이 경연에 참가해 각기 재능을 발휘했다.
경연결과 종합우승은 공도읍, 2위 서운면, 3위 미양면이 각기 차지했다. 같은 시간 대림동산 축구장에서 열린 제8회 안성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안성게이트볼 연합회장 윤동섭)에는 공도팀 등 11개팀이 참가해 평소 닦은 기량을 발휘했는데 경기 결과 1위 일죽면, 2위 대덕면, 3위 안성·양성팀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노익장을 발휘하는 씨름에서는 안성2동 이성복(68세)씨가 1등을 해 박수를 받았다. 참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응원차 참석한 노인들도 먹을 거리가 충분하고 풍물놀이 등이 함께 진행되어 신바람이 나서 박수치고 응원 하며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