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몸은 비록 타향에 살면서도 매사 높은 품격과 인품으로 안성을 빛내고 있는 재경미양면향우회(회장 이재섭)가 새봄맞이 야유회를 통해 회원간 결속과 우의를 돈독히 했다. 지난 4일 이른 아침 버스로 서울을 떠난 향우들은 전북 고창의 20만평의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재섭 회장은 “소생과 희망의 상징인 5월을 맞아 봄바람에 실린 향긋한 풀내음과 옛날 보릿대로 풀피리를 만들어 불던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오늘 여행지로 고창 청보리밭을 택했다” 라면서 “올 봄 비가 자주 내리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커 생활하기 어려운데도 이렇게 향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고 말했다. 이재섭 회장은 이어 “우리는 고향이 같다는 큰 의미속에 선·후배간 깊은 정을 나누며 향우회를 발전시켜 왔다” 며 “오늘은 잡다한 일상의 모든 것을 잠시잊고, 돈독한 정과 생활에 활력을 충전하는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것” 을 당부했다.
회원들은 청보리밭을 뒤로 하고 꽃들이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장관을 이루는 선운사 동백나무숲을 관람 했다. 500여년 전부터 자생해 평균 6m나 되는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오찬을 들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어 황홀한 낙조와 금모래 빛의 명사십리의 해안선에 있는 구시포 해수욕장도 관광한 뒤 무사히 귀향했다.
재경미양향우회 발전과 회원간 결속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원진은 △회장 이재섭 △수석부회장 김진천 △감사 박복춘 △총무 최승숙 △산악대장 소병직 △운영위원장 이병언씨 등이다.
서울분실장이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