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무의탁노인·노숙자·소외계층의 ‘생명줄’

안성시무료급식소, 하루 100여명에 점심 대접

 안성시장 공중화장실 2층에 자리한 안성시무료급식 소는 하루 100여명의 독거노인·무의탁노인·노숙자 들의 생명의 줄이다. 이 무료급식소는 평소 봉사심이 남다른 김석근 소장이 무료급식소란 간판을 걸고 7년여째 운영하고 있는 안성시 유일의 무료급식소다.

김석근 소장은 “배워야 잘 살 수있다” 는 신념을 갖고 37 년여 전 서울동명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한 후 평택에서 교편을 잡다가 2005년 안성여중에서 정년을 맞았다. 안성 죽산상고에 김석근 소장이 근무할때 어렵게 사는 소년가장을 돕기 위해 엄동설한 추운겨울 방학기를 이용해 금산사거리에서 추위로 언발을 동동굴리며 군고구마 장사를 8년동안 해서 소년소녀가장 30여명에게 학 비와 생활비를 지원, 어려운 학생들이 어려움을 딛고 힘 차게 살면서 꿈과 희망을 갖도록 했다. 이렇게 남다른 봉사정신을 가진 김석근 소장은 퇴직 후 무료급식 봉사에 스스로 참여해 왔으며, 많은 사비를 들여 각종 음식 장비와 식기류를 구입해 급식자들이 영양 높고, 위생적인 식사류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7년여째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박 모 할머니(79)는 “무료급식소가 없었다면 벌써 굶어 죽었을 것” 이라며 “점심 한끼로 하루의 생명을 지탱하고 있다” 면서 무료급식소 김석근 소장의 헌신적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 했다. 안성시 무료급식소의 한 자원봉사자는 “무료급식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 김석근 소장이 사비 2천여만원 이상 들인 것으로 안다” 며 “하루 90명, 많을 때는 120여명의 노인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급식소를 찾고 있어 이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늘 걱정하며 애쓰는 김석근 소장이야 말로 천사마음을 지닌 훌륭한 봉사자다” 라고 귀뜸했다.

 김석근 소장은 이에 대해 “각자가 생업 때문에 바쁠 텐데도 자원봉사를 위해 현장에서 밥을 짓고, 음식을 만 들며 배식과 청소까지 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무료급식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면서 모든 공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리고 “특히 고가의 쇠고기, 돼지고기 때로는 장류까지 노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증해 주는 독지자들의 ‘선한 마음’ 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성품기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석근 소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기록을 적듯이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와 성품기증자 그리고 물품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등 항상 열린 급식소로 운영하고 있다.” 김석근 소장은 또 노인들을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함양을 위해 수시로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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