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와 극단적 개인주의로 웃어른을 존경하는 경로사상이 퇴색하고 있는 이때 경로잔치를 열어 어른들을 기쁘게 한 미담이 있어 사회를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고삼면(면장 박두희)은 지난달 31일 대림동산 웨딩홀에서 흥겨운 경로대잔치를 열었다. 고삼면 이장단협의회와 새마을 남여지도자회가 공동주최하고, 기관사회단체에서 후원한 이날 경로잔치에는 이진찬 부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천동현 도의원을 비롯해 면내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정월 개최한 ‘제 5회 고삼면민 한마음 윷놀이 대회’ 후원금으로 준비했으며, 어르신들은 평양통일예술단의 신바람 공연과 면내 지도자들의 지극성 효심 속에 맛있게 점심을 들면서 어깨를 들썩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조규설 고삼면 노인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고삼면민들에게 감사한다” 면서 “최근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 노인들도 이제 집에서 대접만 받는 시기는 지났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삼면 노인회를 중심으로 더욱 봉사 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했다.
이진찬 부시장은 “경로잔치를 준비한 고삼면 이장단과 남여 새마을지도자회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며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 훌륭한 분들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수 무강하시기 기원드린다” 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만난 지인들과 함께 회포를 풀고 함께 식사하며 공연을 관람 하는 등 흥겨운 여흥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