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안성맞춤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이 24일 오전7시 대덕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회의장, 천동현·한이석 도의원, 농협 경기지역본부 조재록 본부장, 이병택 농협 안성시지부장, 시의원, 안성관내 조합장, 대덕농협 임원·대의원 로컬푸드 참여 농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철규 대덕농협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곳을 중심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서로 믿고 상생하는 작지만 힘찬 발걸음이 시작 되었다” 서두를 꺼낸 후 “안성로컬푸드직매장은 전국적으로 4호점이지만 하나 로 마트내에 직매장을 둔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리 농협이 최초로서 하나로마트를 필수로 보유하고 있는 지역농협의 형태를 볼때 많은 지역 농협으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푸드 마일리지라는 신종 용어가 대두될 정도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농업 농촌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생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지역 생산, 지역 소비 먹거리 형태로 로컬푸드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이다” 강조하고 “이곳을 농업인 생산자는 얼굴과 양심을 진열 판매하고 소비자는 그러한 신뢰속에 가족의 건강을 구매하는 곳으로 여기고 싶다” 고 말했다.
양철규 조합장은 로컬푸드 참여 농업인에게 “여러분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상이 누구일까? 반문하고 내 부모 내 자녀의 먹거리라 여겨 절대 양심과 얼굴이 그들에게 부끄럽게 여겨지는 행동은 절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면서 이번에는 소비자들에게 “여러분들이 믿어 주어야 한다. 이곳 직매장의 농·축산물이 얼마나 안전한지 그리고 얼마나 신선한지도 그분들의 얼굴과 양심을 믿어 주어야 지역 공동체로서 로컬푸드는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양철규 조합장은 끝으로 “우리 농업은 아직 희망이 있고, 언젠가 우리 농업인이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전제하고 “크게는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작게는 안성시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라면서 “우리 농협이 농업인과 지혜로운 소비자가 만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공유하는 현대식 장터로서 새로운 농업유통 혁명인 로컬푸드를 통해 농업에 대한 희망을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황은성 시장과 이동재 의장은 축사를 통해 “안성시가 추진하는 로컬푸드 시책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소득’ 을 보장함으로써 농산물 수입개방과 먹거리 위기감을 이겨내자는 운동이다” 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덕농협 안성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는 소비자를 배려하고 소비자는 생산자를 생각하는 상생의 마음으로 함께 발전하는 시민이 행복한 희망 있는 안성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 을 축원했다.
조재록 농협경기지역 본부장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대덕 농협의 로컬푸드매장 개설은 지난해 한미 FTA가 발효되고 현재 한·중 FTA가 논의되는 상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업현실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농산물 유통체계가 된다” 며 “로컬푸드사업은 이젠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분야의 필수 이행 사업으로 대덕농협이 선두 농협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고 극찬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테이프 커팅과 직매장 견학 등을 하면서 매장 입구에 참여농가 사진게시 등 안전성 확보에 나선 로컬푸드 생산농가에 신뢰의 마음을 보냈다.